매일신문

스마트폰 되찾으러 돌아갔다 붙잡인 금은방 털이

금은방을 털려던 10대 고교생 3명이 비상벨이 울리면서 갑자기 주인이 나타나는 바람에 달아났지만 떨어뜨린 스마트폰을 찾으러 다시 왔다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상주경찰서는 18일 금은방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특수절도미수)로 A(18) 군 등 고교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온 이들은 지난 16일 오전 4시쯤 상주시내 한 금은방의 유리를 깨고 들어가 진열대에 있는 귀금속을 훔치려다 비상벨이 울려 주인이 오자 그대로 달아났다.

이들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고 이를 다시 찾으러 왔다가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나머지 2명은 이틀 뒤인 18일 오후 대구에서 검거됐다.

경찰조사 결과 범행이 처음인 이들은 "용돈이 필요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했다.

상주 고도현 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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