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고,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또 다른 나'인 배우자를 위해 사랑이 듬뿍 담긴 작은 선물을 하나 준비해보자. 씀씀이가 많은 가정의 달이지만 이왕 지갑을 연 이상 부부의 날에도 '지름신'의 도움을 받아보자. 부부의 날에 배우자를 미소 짓게 할 선물은 어떤 것이 좋을까. 연령별로 센스 있는 선물을 추천해본다.
◆20·30대, 핸드백'지갑 등이 무난=젊은 부부에겐 핸드백과 지갑, 화장품 등이 무난한 선물이다. 반드시 고가의 명품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실속형 고급 상품도 많다. 명품 매장에서도 100만원이 넘는 명품백 이외에 지갑, 파우치, 액세서리 용품 등 부인이 좋아할 만한 중저가의 선물을 구입할 수 있다.
사랑하는 부인을 위해 큰마음 먹고, 명품백에 도전하는 것도 가치가 있다. 지난해부터 대구의 각 백화점에는 부부의 날 선물을 사기 위해, 고가의 명품매장을 찾는 손님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결혼 5년 차 직장인 유상헌 씨는 5개월 전에 출산한 부인을 위해 이번 부부의 날에 핸드백을 선물하기로 했다. 유 씨는 "유통업에 종사하다 보니 아침 일찍 출근해서 밤늦게 귀가하는 경우가 많아 평소에 아내에게 많이 미안했다"며 "지난해까지는 부부의 날을 챙기지 않았는데, 올해에는 큰맘 먹고 아내를 백화점으로 데리고 가 마음에 드는 선물을 고르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40·50대, 안티에이징 화장품=40대 이상의 부부에게는 안티에이징 화장품이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향기로 기분까지 좋아지게 하는 '디퓨저'도 센스 있는 선물로 추천할 만하다. 제주 자연의 향기를 담은 '퍼퓸드 디퓨저'는 그린 시트러스-프루티 플로럴-플로럴 플로럴-파우더리 4가지 향취가 있어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노화된 피부를 보며 속상해하는 부인에게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선물도 좋다. 전문 화장품 매장에 가면 매니저를 통해 좋은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주름, 피부톤, 피부결 등을 개선하는 '세럼'은 피부를 속부터 건강하게 만들고 스킨케어 효과가 크다.
부인 역시 큰돈 들이지 않고, 남편의 피부를 챙길 수 있다. 기본 스킨케어 제품인 토너, 모이스처라이저와 세럼을 포함하는 남성용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세트가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특히 블루 알개 성분과 아데노신 성분이 결합된 제품은 주름 개선은 물론 피부탄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60대 이상 부부, 건강식품=60대 이상 부부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이다. 자신의 건강도 잘 챙겨야 하겠지만, 나의 반쪽인 배우자가 아픈 것도 가정의 행복을 빼앗아간다.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배우자의 건강도 함께 챙겨야, 행복한 노후가 보장되는 셈이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타민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부부의 날 선물로 고르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따뜻한 봄날씨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부부의 날을 앞두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종합비타민과 건강기능식품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인삼공사 정관장은 부부가 서로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홍천웅'과 '화애락 본'을 출시했다. 홍삼농축액이 들어간 제품으로 남편용(홍천웅)과 부인용(화애락 본) 선물로 만들어졌다. JW중외제약은 프리미엄 영양제 '뉴먼트'를 부부의 날 선물용으로 내놓았다. '뉴먼트Q'는 여성용, '뉴먼트K'는 남성용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종근당은 생약성분으로 여성의 갱년기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시미도나'를 부부의 날 선물로 추천했다. 대백프라자 건강식품 매장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부부의 날 선물로 건강관리 아이템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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