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명의-숨기지 말고 당당하게 변비와 치질'이 2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항문질환인 변비와 치질은 몇 년 동안 방치하다 결국 만성으로 병을 키우고 마는 경우가 많다. 우선 변비와 치질에 대해 '이러다 말겠지' '죽는 병도 아닌데' '생활이 조금 불편할 뿐'이라며 큰 경각심을 갖지 않는 분위기가 한 원인이다. 그러나 방심은 항문의 염증을 악화시켜 패혈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빠른 진단 및 치료가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변비는 배변 시간이 불규칙해지고 변이 나오지 않는 증상 등을 가리킨다. 그런데 중년 이상이라면 단순 변비가 아닐 수 있다. 직장이 암 덩어리로 가득 차 장 운동이 멈추는 경우도 있다. 항문질환 전문의들은 배변 습관이 조금이라도 변화할 경우 대장내시경으로 대장 및 항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치질은 종류가 여러 가지다. 항문에서 피가 나고 덩어리가 빠져나오는 치핵, 항문 점막이 찢어지는 치열, 염증 때문에 누공이 생기는 치루 등이다. 치질이 진행되면 항문 조절이 어려워 자신도 모르게 변이 새어나오는 변실금 증상이 나타난다. 변실금은 초기의 경우 간단한 약물치료와 항문 운동인 케겔 운동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오래 방치했을 경우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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