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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현재·미래 '삼존불' 모시는 대웅보전…영주 동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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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사 전경
동천사 전경

동천불교문화재단 동천사 회주 백석 스님은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나를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어둠에 갇히고 남을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부처님과 보살님께 등을 올리는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염원하고 이웃의 아픔을 같이하고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장엄한 등불을 밝혀 달라"고 법어를 발표했다.

소백산 아래 풍기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봉현면 오현리 840의 1에 위치한 동천사는 1998년 회주 백석 스님이 부처님의 현몽을 받아 창건한 사찰이다. 동쪽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고 해서 동천사로 이름 지어진 이 사찰은 일주문에서 대웅전을 잇는 가파른 108계단에 오르면 극락으로 통하는 일주문이 나온다. 사찰 내에는 백두산 홍송으로 지은 목조 5포형의 법당이 들어서 있고 단청이 아름다운 대웅보전이 자리하고 있다. 내부에는 세계 최초로 과거불인 석가모니, 현재불인 미륵여래, 미래불인 무량보살 삼존불을 모시고 있다.

명부전은 은행나무를 직접 손으로 다듬어 조성한 십대왕 존영을 모시고 있으며, 부처님의 현몽으로 이름 지어진 참됨과 의로움을 토론하는 전각인 진의숙당이 자리하고 있다. 또 제석천왕과 함께 통일 염원을 담은 통일 미륵대불도 먼 동쪽을 바라보며 통일 대한민국을 염원하고 있다.

회주 백석 스님은 종교 간 화합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매년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풍기성당 앞과 풍기 시내 일원에 '예수님 탄생을 축하한다'는 문구를 내걸고 종교 간 화합에도 큰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한때 법조인을 꿈꾸며 사법시험에 도전하기도 했던 백석 스님은 "안전한 나라, 생명이 우선한 사회,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를 향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먼저 나라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진리를 펴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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