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상에서도 125kg을 기록하며 부별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합계(226kg)에서 대회 신기록과 부별 신기록 2개를 추가하며 3관왕을 확정 지었다. 그는 인상 1차 시기(94kg)에서 실패했으나 이후 5차례 시기에 모두 깔끔하게 성공했다.
이로써 이선미는 단숨에 '제2의 장미란'을 꿈꾸는 유망주로 이름을 올렸다. 경북체중 김성현 감독은 "초고교급의 좋은 기록을 냈다"라며 "175cm, 106kg으로 체격이 좋은 데다 인상에서 강해 앞으로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이선미를 평가했다.
경북은 특히 역도 이 부문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경북의 현소예는 포항 창포중 소속으로 제42회, 제43회 대회 이 부문에서 2년 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현소예에 밀려 은메달 3개를 거머쥔 김지현(현 경북체고 1년)은 지난 4월 페루에서 열린 세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제2의 장미란'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선미의 활약에 힘입어 경북체중은 이번 대회 역도와 육상, 사이클 등에서 금메달 6개를 수확, '엘리트 꿈나무 체육의 산실' 역할을 했다.
후발 주자로 2014년 개교한 대구체중은 이날 소중한 첫 금메달을 캐냈다. 대구체중의 박현진(2년)은 한라중 체육관에서 열린 체조 남중부 안마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은메달을 목표로 출전한 박현진은 대구체중에 소년체전 1호 금메달을 선물했다.
대구 야구는 초'중등부 모두 결승에 오르는 실력을 자랑했다. 대구 본리초교는 야구 초등부 준결승전에서 전남 순천 북초교를 10대5로, 경상중은 중등부 준결승전에서 광주 무등중을 10대2로 꺾고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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