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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는 대구 시민의 날 바꿔" 2·21, 2·28, 7·16 중 택일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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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영 시의원 정례회 시정질문

최길영 대구시의회 의원이 16일 제234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정신을 일깨우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시민의 날'(10월 8일)을 변경할 것을 대구시에 촉구할 예정이다.

최 시의원은 15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시는 현행 시민의 날이 시민들에게 외면받는 현실을 인정하고, 대구정신을 반영하는 의미 있는 날로 변경해 시민들의 공감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시민의 날 변경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이를 공론화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시의원에 따르면 ▷서울은 '한양천도일' ▷부산은 '임진왜란 시 부산포해전 승전기념일' ▷인천은 '인천이란 지명이 역사상 처음 등장한 날' 등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날들로 지정해서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최 시의원은 "대구 시민의 날은 직할시 승격 100일을 기념하는 날로 시민들의 관심도, 역사적인 의미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기념일(2월 21일)과 2'28민주화운동기념일, 대한민국 임시수도 지정일(7월 16일) 등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 들불같이 일어났던 대구시민의 정신과 기개를 잘 드러낼 수 있는 날들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대구시가 의미 없는 현행 시민의 날을 고집하는 것은 구국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노력을 후세들에 전하지 못하는 우(愚)를 범하는 것이다. 대구시가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모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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