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습니다."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행복 콘서트가 22일 오후 6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콘서트 주제는 '사랑과 어울림'. 인기가수 JK김동욱을 비롯해 포항시립교향악단과 아마추어 가톨릭 사제 밴드 등이 출연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을 노래한다.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은 모두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금으로 쓰인다.
1부 행사에서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이 나와 '쇼스타코비치 축전서곡', 엔니오 모리코네가 작곡한 영화 시네마천국 OST 중 '레브테마', '비토리오 몬티 차르다시', 뮤지컬 '시카고' 메인테마,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을 연주한다.
이어 2부에서는 사제 밴드 '기쁨과 희망', 가톨릭밴드 '팍스'가 대중가요 및 성가를 노래하고, 공연의 마지막은 인기가수 JK김동욱이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 '미련한 사랑', '조율', '백만송이 장미' 등을 열창한다.
콘서트 시작 1시간 전부터 열리는 식전행사에서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신의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돕는 각종 후원 행사와 다문화가정의 솜씨를 뽐내는 부대 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천주교대구대교구 제4대리구청(054-272-7712)으로 문의하면 되고, 후원 계좌는 '새마을금고 9002-1712-7719-6(원유술)'이다.
원유술 천주교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교구장대리 신부는 "서로 문화와 언어가 다른 사람들이 사랑으로 어울려 한 가정을 이루는 사실만으로 큰 기적"이라며 "하지만, 많은 다문화가정이 차별과 무시로 어려움 속에서 살고 있다.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각종 편견을 없애고 다 같이 어울리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천주교대구대교구 제4대리구청과 경북도'포항시'포스코'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가톨릭경제인회와 코이노니아(다문화가정가톨릭지원센터)'포항시립교향악단이 주관한다.
포항 신동우 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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