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메르스발 한파 맞은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다

대구시가 메르스발 한파를 맞은 소상공인과 지역중소기업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구시는 19일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내수경기 진작 ▷수출 활로 개척 ▷경제상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운영 등 긴급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메르스 파장의 장기화로 지역 경제가 갈수록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경우 매출이 15% 정도 떨어졌으며, 전통시장의 평균 매출은 30% 정도 하락했다.

또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수출도 올들어 4월 기준 8.2% 감소했다.

대구시는 우선 대구은행 등 지역금융기관과 협력해 소상공인과 지역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천850억원의 긴급 금융자금을 조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 등을 활용해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 기업 우선 구매 등 지역 기업 판로개척 지원과 공공구매 확대에 나선다.

아울러 시는 역 사절단 파견과 해외전시 참가지원 등을 통해 지역 수출 기업의 활로 모색을 도울 방침이다.

또 시 공무원과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한 경제상황 점검 TF팀을 구성해 지역경제 이상 증세를 실시가 모니터링해 경제 위기를 미리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가 메르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선화 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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