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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영향 '음주 교통사고' 2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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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이후 검문식 음주단속이 중단됐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확산에 대한 공포감으로 시민들이 모임이나 회식을 잇따라 취소하면서 술자리가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대구의 음주 교통사고는 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건에 비해 21.7%가량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음주 교통사고는 603건으로 지난해 1천25건에 비해 41.2%나 줄었다.

경찰은 음주측정기를 통한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지자, 5일부터 도로를 차단하고 검문하는 방식의 음주단속을 중단하고 음주 의심차량에 대한 선별적 음주측정으로 단속 방식을 바꾸었다.

경찰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해 음주단속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과도하게 느린 속도로 운행하는 차량이나 차선을 넘어 운행하는 차량 등 음주운전이 징후가 보이는 경우 선별적 단속을 하고 있다"며 "메르스 사태 이후 차량 통행량 자체가 많이 줄어든 것도 사고 감소의 한 원인일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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