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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기업, 여성 보육 돕는 가족친화기업에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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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성가족재단이 1~7일 양성 평등주간을 맞아 정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대구기업을 조사한 결과 19곳이었다. 전국 8대 도시 가운데 세종, 울산에 앞선 6번째로 대구기업의 참여도는 매우 낮았다.

정부는 2008년부터 저출산, 고령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 사회환경 변화로 가정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전국 956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대구는 세종(3)과 울산(10)보다 조금 많다. 서울(339)과 부산(63)은 물론 대전(55)과 인천(32), 광주(22)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만큼 대구기업이 처한 환경이 나쁘거나 무관심하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셈이다.

가정과 일을 함께하는 근로 여건을 만들어 정부의 인증을 받는 방법은 기업 형편에 맞게 다양하다. 자녀 출산과 양육 지원을 위한 육아휴직이나 육아기 근로 기간 단축, 임산부 프로그램 운영, 직장어린이집 설치, 보육수당 지급 등이 있다. 또 유연 근무제로 시차 출퇴근제, 재택 및 시간제 근무제도 한 방법이다. 정시 퇴근과 가족 건강검진 지원 등 기족친화 직장문화 조성도 좋다.

이 같은 가족친화적 여건 조성에는 재정이 부담될 것이다. 하지만 우대금리 대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활용하면 사용자, 근로자 모두에 득이 될 수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고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 일과 직장을 함께하는 여건 마련을 외면할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도 최근 '기업과 함께하는 일'가정 양립행사'에서 "일'가정 양립은 올해 안에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하는 핵심 개혁과제"라 강조했다. 또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해야 여성의 경제 참가활동이 증가하고 더 많은 여성 인재가 진출할 수 있다"며 기업 참여와 실천을 촉구했다.

특히 대구는 지난 2010년부터 여성 수가 남성보다 많은 여초(女超) 현상이 진행되고 갈수록 그 폭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대구 여성의 경제활동도 2010년 이후 최고인 50.7%를 기록하는 등 매년 증가세다. 이런 추세는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대구기업도 가족친화 직장 만들기로 국가적 위기인 저출산 대책 등에 적극 동참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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