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역 사거리에서 50대 여성 A씨가 몰던 BMW 차량이 트럭과 부딪힌 뒤 17살 B모 양을 덮쳤습니다.
승용차는 B 양을 차체 아래에 매단 채 40여m를 더 달리고 난 뒤에야 멈췄고, 사고를 목격한 시민 20여 명은 너나 할것없이 순식간에 차량을 에워쌌습니다.
이들은 "하나, 둘, 셋" 구령을 붙이며 힘을 모아 차량을 힘겹게 들어올려 B모 양을 빼냈습니다.
중상을 입은 노양은 현재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MW 차량이 직진 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려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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