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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지류 성주군 백천 물고기 수천 마리 집단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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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보가 물 흐름 막아"

성주군 용암면 낙동강 합류지점인 백천 일대에서 이달 13일부터 집단 폐사한 물고기들이 강 위로 떠오르고 있다. 성주 전병용 기자 yong126@msnet.co.kr
성주군 용암면 낙동강 합류지점인 백천 일대에서 이달 13일부터 집단 폐사한 물고기들이 강 위로 떠오르고 있다. 성주 전병용 기자 yong126@msnet.co.kr

성주군 용암면 낙동강 지류인 백천에서 물고기 수천 마리가 집단 폐사해 성주군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한 곳은 낙동강 지류인 성주군 용암면 백천이며, 낙동강 합류지점에서 상류 1.5㎞ 지점까지 이달 13일부터 폐사한 물고기들이 강에 떠오르고 있다. 폐사한 물고기는 잉어와 누치 등 여울성 어종이며, 작게는 20㎝에서 크게는 60㎝에 이르고 있다.

폐사한 물고기들은 이미 부패해 악취를 내고 있다. 게다가 폐사한 물고기들에 의해 오염된 물이 낙동강으로 흘러들어 갈 우려가 높아 성주군은 펜스를 치고 낙동강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생태보존국장은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한 것은 물이 정체되고 각종 유기물이 백천에 유입돼 강바닥에 퇴적되면서 산소를 고갈시킨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며 "낙동강에 보를 설치하면서 물이 흘러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환경당국의 정확한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주 전병용 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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