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살충제 사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 3일이 지났지만 수사는 오리무중이다. 아직 누구의 짓인지 용의자를 추정할만한 단서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북경찰청과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살충제가 들어간 사이다는 초복인 13일 오전 마을 이장이 공성파출소 앞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 마을 주민 80여 명 전체를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13일과 14일 이틀간의 주민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사이다병과 뚜껑에 나타난 지문이 판별을 못 할 정도인데다 주민들을 상대로 한 행적 수사 결과, 대다수 주민들이 "사건이 일어난 마을회관에는 얼씬도 안했다"는 일관된 진술을 내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주민 주장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도 사실 없는 상태"라며 "주민들 사이에 특별한 원한과 갈등 여부에 대해서도 대부분 '알지 못한다' '그런 건 없다'라고 진술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영천 등 시골 농촌마을에서 일어난 독극물 사건 상당수가 미제사건이 된 상황으로 비춰볼 때 이번 사건도 장기화 또는 영구 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상주 고도현 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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