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 용의자 검거…누군가하니 '마을 주민' 충격
지난 14일 발생했던 경북 상주의 '농약 사이다'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농약사이다 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농약사이다 피해 할머니의 증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농약사이다 피해 할머니는 지난 1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를 통해 "어제는 몸이 조금 개운한 것 같더니 오늘은 자꾸 가라앉는다"고 했다.
이어 농약사이다 피해 할머니는 "복날이라고 음료수를 사 먹다 남은 게 있었다. 그걸 누가 냉장고에서 가지고 나와서 시원하게 한 잔 했다"며 "사이다는 누가 줬는지도 모르겠다. 옆에 앉은 할머니들이 따라서 줬다"고 덧붙였다.
농약사이다 피해 할머니는 '피해자 할머니 6명 중 한 명이 사이다를 꺼내온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사이다가 이상한 점을) 전혀 못 느끼고 맛이 그냥 하루가 묵어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다. 회관에 수돗물이랑 물이 없어서 시원해서 먹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음료를 마신 후에는 "그 자리에서 나는 몸이 실실 돌아갔다"며 "내 발이 조그맣게 보이는데 아기 발 같았다"고 증언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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