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올해 하계 글판을 본점 열린광장에 새롭게 내걸었다. 올해 걸린 글판은 고은 시인의 '대화' 중에서 문구를 따왔다. '바람이 사람일 때가 있다. 그와 함께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의 문구로 '바람도, 자연도, 인간도 모두 우주의 거대한 흐름 안에서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도심의 바쁜 생활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시원한 바람을 느끼는 휴식을 표현한 것이다.
배경 일러스트를 그린 이성표 작가는 "두 사람이기도 하고, 두 공간이기도 한 존재 사이에서 대화가 시작하려는 찰나를 표현했다. 바람 같은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일수도, 혹은 또 다른 나와 속마음을 털어놓는 대화일 수도 있다"고 했다.
DGB글판과 함께 열린광장은 DGB갤러리 무료운영, 지역 유명작가 미술 조각품 개방 전시, 음악회 개최, 여름 분수대와 테라스 개방 등으로 지역민들에게 열린 문화 광장으로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도시생활에 바쁜 시민들이 길을 오가며 짬짬이 볼 수 있는 DGB글판으로 지역민들에게 마음의 위안과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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