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 뱃길에 새 여객선이 22일 취항했다.
여객선사 대저해운은 이날 울릉군 저동 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독도 노선을 운항할 여객선 썬라이즈호의 취항식을 가졌다.
김종태 대저해운 회장은 취항식에서 "이번 취항이 울릉도가 좀 더 발전하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며 "울릉군민이 신뢰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썬라이즈호는 싱가포르 다멘조선소에서 2011년에 건조된 알루미늄합금 재질의 388t급 쾌속 쌍동선이다. 정원 442명이며 38노트 속도로 울릉도~독도를 1시간 30분대에 주파한다.
울릉~독도 노선에 신조선이 취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썬라이즈호는 24일 첫 운항을 시작으로 울릉 저동항~독도 구간을 오전과 오후 각각 1차례씩 하루 2차례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대저해운은 포항∼울릉 노선에 썬플라워호(2천394t'정원 920명)를 정기 운항하고 있다. 선사 측은 썬플라워호가 선박검사로 장기간 결항하는 겨울철 이 노선에 썬라이즈호를 대체 선박으로도 투입할 계획이다.
대저해운은 이날 울릉군을 비롯한 군 내 각급 기관과 '의경'군장병 사기 진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릉도에서 의무복무하는 군인'경찰의 특별휴가와 직계가족의 면회 시 썬플라워호의 여객선 운임을 할인해 준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일반석에 한해 성수기(5'7'8'10월)엔 운임의 30%, 비수기엔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울릉 김도훈 기자 h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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