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책] 한옥, 詩로 짓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옥, 詩로 짓다/ 우종태 지음/ 시와소금 펴냄

건축가이자 시인 우종태의 새 시집이다. 제목처럼 이 시집은 한옥이 소재다. 저자는 한옥을 말하기 이전에 자연에 대해 얘기한다. 나무와 흙으로 지어져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땅으로 돌아가는 한옥은 자연을 닮은 집이다. 그래서 한옥을 얘기하는 것은 곧 자연을 말하는 것이다. 저자는 "자연에서 얻은 건축 부재 하나하나에는 다양한 짜임의 명칭이 있다. 이러한 자연물이 서로 어우러지는 가운데,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은 정겨운 서정을 만들어낸다. 여기서 시를 짓는 동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시집은 모두 75편의 시를 수록하고 있다. '서까래'와 '댓돌' 같은 한옥 곳곳 명칭이 제목인 시도 있고, '대패질'과 '먹긋기' 처럼 한옥을 짓는 목수의 직업적 언어가 제목인 시도 있다. '나이테로 짠 옷 한 벌'과 '폭설, 기와, 열애' 같은 작품에서는 건축가이자 시인으로서 한옥을 접하는 저자의 개성 넘치는 시선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저자는 계간 시와소금으로 등단했다. 현재 건축사사무소 '정호원' 대표로 있다. 155쪽, 1만2천원.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