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에서 대낮에 삵이 발견됐다. 삵은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대낮 대구 도심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오전 11시 30분쯤 신천 대봉교 아래에서 삵이 사냥을 위해 조심스럽게 풀숲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촬영됐다.
사진을 찍어 매일신문에 제보한 박원득(64'대구 범어동) 씨는 "평소처럼 신천을 거닐다 왜가리 울음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고양이로 보이는 동물이 사냥 자세를 취하며 숲 속으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박 씨는 "고양이로 알고 약 70m 거리에서 촬영했는데 사진을 확대해보니 줄무늬가 얼굴에서부터 등, 꼬리까지 선명하게 이어진 삵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 동물이 삵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준 최동학 대구경북야생동물연합회장은 "15년간 신천 생태를 관찰하고 있는데 삵에 대한 목격은 3건뿐"이라며 "대낮 신천 한복판에서 삵이 먹이활동을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케이스"라고 말했다.
사진 제보 독자 박원득 씨· 김태형 기자 thkim2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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