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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면세점 광주 업체 제치고 '대구그랜드호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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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5년동안 운영…110개 점포 매출 100억 목표

대구그랜드호텔이 28일 대구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그랜드호텔은 이날 오후 대구국제공항에서 열린 면세점 사업자 선정 심사에서 입찰 경쟁업체인 전라도 광주의 태양광 전문업체 탑솔라를 제치고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구 유일의 시내면세점인 그랜드면세점을 약 3년 동안 운영해 온 경험과 더불어 최종 입찰 금액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이면서도 대기업의 도움을 받지 않고 MD(상품 기획'구매)를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점, 호텔 운영을 통해 축적한 여행사 네트워크를 공항 활성화에 이용한다는 계획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 토종기업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해 온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기업과 타지역 기업 간 경쟁으로도 관심을 모았던 이번 입찰에서 그랜드호텔이 지역 기업의 자존심을 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탑솔라 측은 이 같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탑솔라 관계자는 "대구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얻어 간다.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기존 면세점 운영 주체인 신라면세점의 계약이 올 9월 15일 만료됨에 따라 그랜드호텔은 이르면 같은 달 중순부터 5년 동안 공항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할 전망이다. 대구공항 주 이용객인 내국인과 중국인의 브랜드 선호도를 파악한 뒤 기존보다 7개 점포를 늘린 110여 개 점포를 운영, 기존 연 80억원 규모던 매출을 연 1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운영하는 면세점이 늘면서 다양한 브랜드와 협상할 능력을 갖추게 된 만큼 호텔 측은 면세점 고객과 지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성민 그랜드호텔 사장은 "호텔을 운영하면서도 다문화가정에 호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민에게 많은 기여를 해 왔다. 앞으로 시내 면세점과 공항면세점을 동시 운영하며 이 같은 고객 혜택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시민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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