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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올 하반기 채용규모 상반기 2배 증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청년 취업절벽을 해소하고자 대대적인 고용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2일 올해 하반기 고용을 상반기(2천958명)의 2배 수준인 5천729명으로 확대하는 등 2017년까지 총 1만7천569명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한화큐셀과 ㈜한화 방산부문, 한화테크윈 등 제조 분야 계열사들은 기존 1천182명의 채용 계획을 1천525명으로 확대한다.

한화갤러리아와 한화S&C, 한화B&B 등 서비스'레저 계열사들도 1천710명의 기존 고용 계획을 2천365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 분야 계열사들도 채용 규모를 최대 100%까지 확대, 올해 말까지 총 206명을 채용한다.

한화그룹은 또한 내년 음성'진천 태양광공장 투자를 확대하고 대학 3학년생 대상 주니어 인턴제를 도입하는 등 5천140명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2017년에도 거제도 등의 대규모 복합 리조트 개발사업을 조기 마무리하고자 이 지역에서만 1천4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등 한 해 6천700명 규모의 청년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대규모 채용 결정은 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동시에 그룹의 미래에 필요한 투자라는 차원에서 적극 검토한 결과라고 한화는 설명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대규모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창업 이념인 사업보국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준헌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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