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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13~14일 쏟아져…어디가 잘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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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13~14일 쏟아져…어디가 잘 보일까?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북쪽 하늘의 페르세우스자리를 중심으로 별똥별이 떨어지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기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우주공간에 남긴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기가 12일 늦은 밤부터 14일 해뜨기 전까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별똥별은 혜성이나 소행성이 지나가면서 궤도상에 남긴 모래알만 한 부스러기들이 지구 공전궤도와 겹칠 때 평균 초속 59㎞로 대기권에 빨려들어 불타면서 빛나는 것으로 유성우는 별똥별이 비처럼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별똥별이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복사점이 페르세우스자리에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매년 11월 17일 전후 나타나는 사자자리 유성우는 템펠-터틀 혜성의 부스러기가 별똥별이 돼 내리는 현상이다.

국제유성기구(IMO)는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7월 17∼8월 14일 사이에 나타나고 극대기는 한국시각으로 8월 13일 오후 3시 30분∼오후 6시까지로 전망했다.

천문연구원은 이번 유성우 극대기에는 이상적인 하늘의 조건에서 시간당 100개 정도의 별똥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극대시각 전후인 13일 새벽, 13일 밤, 14일 새벽에 가장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올해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기가 달이 거의 보이지 않는 그믐과 맞아떨어져 날씨가 맑다면 평소보다 더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유성우 극대기 예상치는 전체 하늘에서 한 시간 사이에 나타날 수 있는 별똥별의 숫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직접 관측할 때는 시야가 좁아지므로 실제로 보이는 별똥별은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관측 장소는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고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 적합하다. 넓은 시야 확보와 편안한 관측을 위해 돗자리나 뒤로 젖혀지는 의자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천문연구원은 "유성우는 복사점이 있지만 복사점만 보면 많은 별똥별을 보기 어렵다"며 "오히려 복사점에서 30도가량 떨어진 곳에서 길게 떨어지는 별똥별이 관측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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