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광복절 전야 행사로 열린 '대구 신바람 페스티벌'로 대구 수성못 일대가 아수라장이 된 것(본지 17일 자 1'3면 보도)과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은 17일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 가장 부끄러운 행정"이라며 대구시 공무원들을 강하게 질책하고,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권 시장은 17일 열린 대구시 간부회의에서 "관람객 수요 예상을 잘못하고 교통 등 시민 편의 대책도 소홀히 해 시민들을 엄청난 혼란과 불편 속으로 빠뜨렸다"며 "시민들께 죄송스러워 머리를 들고 다닐 수가 없다"고 얼굴을 붉혔다. 또 "전체적으로 상황 통제가 안 됐고 지휘 체계도 없는 총체적인 난국이었다. 이러고도 우리가 시민의 공복으로서 월급 받을 자격이 있느냐"며 "지난 일 년 동안 시정혁신을 통해 쌓아왔던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가 이 한방에 무너졌다"고 했다.
이에 권 시장은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대규모 행사는 물론 다양한 경우에 대비한 매뉴얼을 만드는 등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권 시장은 "대구에서 개최되고 대구시민이 참여하는 행사는 주최와 주관이 어디든 관계없이 모두 대구시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 지역에서 진행되는 민간 행사에 대해서도 대구시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안전'교통 등 모든 시민 편의 대책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또 "이번 혼란으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게 사죄드리며 앞으로는 시민들을 모시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
권 시장은 14일 행사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께 드리는 사과의 글을 게재하고, 15일 광복절 경축사에 앞서 대시민 사과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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