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카누·조정 국가대표 "안동호가 좋아"

수질·시설 좋아 훈련장으로 인기 "내년 브라질 올림픽 준비 구슬땀"

안동호가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카누
안동호가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카누'조정 전지훈련장이 됐다. 국가대표를 비롯해 지난해보다 8%나 많은 선수들이 올해 안동호를 찾아온 것이다. 안동 발전을 가로막는 존재로 여겨졌던 안동호가 보물로 변신 중이다. 엄재진 기자. 안동시 제공.

안동호가 수상 스포츠인 카누'조정 전지훈련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 7천여 명의 선수들이 안동호를 방문, 지난해(6천500명)보다 8%나 더 많은 선수들이 찾아왔다.

카누 국가대표팀은 지난 3, 4월 안동호에서 훈련한 이후 지난달 안동수상스포츠센터를 다시 찾아 오는 10월 전국체전까지 안동에서 훈련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카누 국가대표 후보선수 30명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계 합숙훈련지로 안동호를 정하고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처럼 안동호가 수상스포츠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과 관련, 최상의 수질에다 편의성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훈련이 이뤄지는 안동호는 안동 도심에서 10분 이내 거리로 숙박과 식사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카누'조정 선수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안동호에는 5㎞의 훈련장과 40㎞ 연습장, 미니경기장 등이 만들어져 있어 실전에 가까운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특히 안동호 내에 위치, 카누 보관함(812㎡)과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고 있는 안동수상스포츠 카누'조정훈련센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부선 형태 수상구조물로서, 물 위에 떠 있어 수상훈련 후 이동할 필요없이 기초체력훈련을 병행할 수 있다.

안동시가 전지훈련단을 위해 팀별 훈련기구 보관, 식수 및 음료 지원 등 전국에서 온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도 전지훈련 선수단을 늘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

2015 카누국가대표후보선수단 유정열 감독은 "안동은 세계대회를 치러도 손색없는 월영교 카누경기장과 전국 어디에도 찾기 힘든 30㎞가 넘는 물길을 갖추고 있어 카누 지도자라면 누구나 욕심이 나는 훈련장소"라고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앞으로 훈련 인프라를 계속 발전시켜 수상 스포츠 메카 안동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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