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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룬 전문대人] 안경사 국가고시 차석, 이근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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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간판보다는 꿈이 우선, 안경원 경영·후학 양성 목표"

대구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를 올해 졸업한 이근영(27) 씨는 현재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4년제 대학교 수학과를 중퇴하고 3년 전 대구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에 다시 진학했다.

이 씨는 "4년제 대학이라는 타이틀을 포기할 때 아쉬웠지만 지금은 원했던 일을 할 수 있어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말했다. 또 "전에 다니던 대학교 친구들이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내 선택이 얼마나 옳았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선택한 학과에 대한 이 씨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대구보건대는 1984년 3월 대한민국 최초로 안경광학과를 개설했다. '인성과 실무 능력을 갖춘 품위 있는 안경사' 양성을 목표로 2015년 2월 현재까지 3천83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국내 최다 안경원 개원과 전국 최대 동문회를 자랑한다.

자신이 원했던 학과에 진학해서인지 이 씨의 대학생활은 빛이 났다. 졸업 평점이 4.5점 만점에 4.46점으로, 학과 수석을 차지했다. 또 학생홍보대사, 학과 대표, 후배들을 위한 학업멘토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초 시행된 안경사 국가고시에서 250점 만점에 246점을 받아 전국 응시자 2천198명 중 차석을 차지했다.

이 씨는 현재 고향인 울산 렌즈멘안경원에서 안경사로 근무하고 있다. 밤에는 모교에서 학점은행제를 수강하고 후배들을 위해 국가고시 특강도 하고 있다. 울산과 대구를 오가는 힘든 일정이지만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내 딛는 자신이 자랑스럽고 전혀 피곤하지 않다고 했다.

이 씨의 꿈은 '후학 양성'과 '안경원 경영'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대학원에 진학하고 안경사로서의 실력과 서비스 마인드를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씨는 "많은 경험과 고민을 하고 전문대학과 인연을 맺은 만큼 떳떳한 전문가로 이 사회에 우뚝 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대학 진학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4년제란 간판만 보고 대학을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며 평생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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