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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정 대구CC회장 12년째 골프장서 가곡의 밤 공연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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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C가 주최한
대구CC가 주최한 '제12회 가곡과 함께하는 가을의 향연'에서 우기정 대구CC회장이 바리톤 김동규와 '오솔레미오'를 열창하고 있다. 김진만 기자

대구컨트리클럽(회장 우기정)이 12년째 골프장을 가곡 동호인과 지역민들이 가곡을 즐길 수 있는 행복 나눔 무대로 제공하고 있다.

3일 대구CC 동코스 1번홀 페어웨이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제12회 가곡과 함께하는 가을의 향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박범철 가곡아카데미에서 가곡을 부르는 동호인들과 대구와 경산 지역 주민 등 1천300여 명이 아름다운 선율을 즐겼다.

대구CC 우기정 회장은 2004년부터 매년 9월 첫째주 목요일 밤에 골프장을 가곡의 밤 공연장으로 제공해왔다.

우 회장은 가곡 예찬론자이다. 그는 "가곡은 곱고 아름다운 시(詩)에 곡을 붙여 부르는 서정적인 노래다. 국민들이 가곡을 부르면 마음이 더 행복해지고, 국격과 국민의 감정 수준이 높아진다"고 했다.

이날 공연 1부에서는 아마추어 가곡 동호인들이 대구 출신 작곡가인 고 박태준의 '동무생각'과 월북 시인 고 윤복진의 시에 박태준이 곡을 붙인 '기러기', '물새 발자욱', '아! 가을인가' 등으로 무대를 꾸몄다. 2부에서는 전문 음악인들이 출연했다. 소프라노 주선영이 '입맞춤', 테너 김동녘의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소프라노 강혜정의 '내 맘의 강물', 테너 우기정이 '산노을'을 불렀다. 바리톤 김동규가 우기정 회장과 함께 '오솔레미오'를 열창했고, '박연폭포', '마이 웨이' 등을 들려줬다. 우 회장은 "많은 분들이 골프장에서 아름다운 가곡을 감상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에 더욱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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