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에 대한 기소 여부가 추석 연휴(9.26~29일)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검은 지난달 심 의원 자택, 사건 관계인 주변 등을 압수 수색해 확보한 자료 분석에 시간이 걸려 추석 전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심 의원을 포함한 사건 관계인 소환 조사도 다음 달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앞서 심 의원과 피해 여성 등의 휴대폰 통화 내역과 카카오톡을 포함한 문자메시지 내용 등을 확보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또 심 의원이 성관계 과정에 강압적인 수단을 사용했는지와 피해 여성의 진술 번복 과정에서 회유나 협박, 합의금 등을 통해 사건을 무마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심 의원은 올 7월 13일 오전 11시쯤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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