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단스 무용단의 광복 70주년 기념 공연 '봄의 제전'이 10일(목) 오후 8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공연된다. 무용가 유연아와 그의 춤그룹이 펼치는 무대로, 스트라빈스키가 작곡한 '봄의 제전'을 춤으로 재해석해 보여준다. 유연아는 "스트라빈스키 특유의 불협화음의 세계가 고난과 고통으로 얼룩진 우리의 기구한 운명적 상황을 역설적으로 떠올려 준다"면서 "우리 민족의 고통 치유와 화해, 그리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봄의 제전'의 음악과 춤은 원초적인 무한한 생명력으로 광복 70년의 의미를 되새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원작은 제1부 대지와 태양신에 대한 찬미인'지(地) 예찬'과, 제물로 간택된 소녀가 죽음에 이르는 내용을 담은 제2부 '희생'으로 구성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원작의 내용을 재해석해 1부에서는 분단국가로 기약 없는 이별에 처한 우리 민족이 다시 만날 수 있는 염원과 희망적 암시를 한국무용의 디딤새로 처리한다. 그리고 2부에서는 일본으로부터 억압되고 고통받은 우리 민족의 운명적 역사가 오늘날의 위안부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다양한 시각으로 다룰 예정이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010-4416-8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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