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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봉산문화회관 뮤지컬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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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범 검거 형사 되레 마약 중독에

대구산 마약 예방 뮤지컬
대구산 마약 예방 뮤지컬 '미션' 출연진들이 8일 오후 중구 삼덕동 미션문화센터에서 막바지 리허설에 열중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대구산 마약 예방 뮤지컬 '미션'이 1990년대 청춘스타 박형준 주연 버전으로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오른다.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재규)는 2005년부터 마약 중독 회복자들의 스피치 또는 연극 공연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그러다 마약 중독 회복자들이 중심이 돼 2011년부터 뮤지컬 형식으로 매년 무대에 올린 작품이 바로 '미션'이다. 2000년대에 마약사범을 많이 검거해 대통령상을 받고 일계급 특진까지 한 박동식 형사의 실제 사례가 바탕이 된 작품이다. 수사 중 우연히 마약을 접했다가 자신도 마약 중독에 빠져 헤어나지 못한 박 형사와 그 주변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션'은 매년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수준을 한껏 끌어올렸다. 마약 중독 치유 경험을 가진 배우들과 전문 배우들을 합쳐 2011년 첫 공연 이래 역대 최다인 16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무엇보다도 주인공 박 형사 역을 맡은 배우 박형준이 가장 눈길을 끈다. 그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와 '종합병원' 등에 출연해 1990년대에 큰 인기를 얻었다. 요즘도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을 병행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공연계에서 이슈가 된 출연작이 있는데 서울 대학로 히트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다. 그런데 이 작품은 '미션'의 극작 및 연출을 맡은 김지환의 첫 연출작이기도 하다. 김지환 연출가는 "사실 '미션'은 주인공 배역에 박형준을 염두에 두고 쓴 작품이다. 이번에 드디어 박형준과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션'은 오는 연말 또는 내년 초 중국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R석 5만, S석 3만원. 수익금 전액은 마약치료재활기금으로 쓰인다. 10~12일 오후 3시'7시 30분, 13일 오후 7시. 010-4148-6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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