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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새책] 홀로 다 채운 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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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다 채운 허공/ 여혁동 지음/ 시선사 펴냄

여혁동 시인의 첫 시집이다. '얼룩말의 퇴출' '춤추는 샐러리맨' '죽으심으로 살리시고' 등 모두 62편을 수록했다. 1부 가족, 2부 삶1, 3부 삶2, 4부 찬양으로 구성됐다. 2부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얻은 깨달음을, 3부에서는 자연에서 얻은 깨달음을 각각 시편으로 담아냈다.

저자는 올해 육순의 나이에 '시선'으로 등단했다. 이승현 대구평강교회 담임목사는 "늦은 등단이 오히려 유익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의 긴 여정에서만 얻을 수 있는 통찰의 언어들로 가득하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저자는 유년기에 당시 대구에서는 꽤 알려진 '돌탑동인'에서 문학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시인을 꿈꾸는 사치를 포기하고 지난 30여년간 금융권에서 일했다. 그러다 결국 시인의 길에 본격적인 첫걸음을 디딘 것이다. 정공량 시인은 "여혁동 시인의 시에는 감성의 그물망이 촘촘하게 엮여 있다. 이 감성은 시인의 유년기 천진난만하고 낭만적이었던 소양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감성의 힘은 우리 삶에 윤활유처럼 작용하는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128쪽,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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