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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오른 화폐개혁…李 한은 총재 "긍정 검토" 첫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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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 "신중하게 접근해야"

화폐개혁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특히 우리 경제를 이끄는 두 선장의 입장이 서로 달라 파문이 일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화폐개혁에 긍정적 입장을 보인 반면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화폐개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가 화폐개혁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재는 이날 열린 한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이 "우리나라 화폐단위가 조 다음 경, 경 다음 해라고 하는데 법적 근거가 어디에도 없다. 이미 시중 메뉴판에 5천원은 5.0으로 쓴다"며 화폐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묻자 "한은에서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생각은 달랐다. 최 부총리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증권 거래 금액이 1경을 넘어가는 등 화폐 단위가 너무 크다. 화폐개혁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화폐 단위 문제는 여러 가지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잘못 건드리면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 부작용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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