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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2∼3개 선거구 줄어든다…선거구획정위 의원 수 사실상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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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244∼249개 범위 내 결정…최종안 다음 달 13일 국회에 제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독립기구인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역구 국회의원 수를 사실상 동결하겠다는 뜻을 정함에 따라 20대 국회에서 경북지역 국회의원 수가 적어도 2명 정도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구획정위는 지난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 20대 총선의 지역구 수를 244~249개 범위 내에서 정하기로 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정수를 현재(246명)보다 2명 줄이거나 3명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획정위는 지역구 의원 수를 244명에서 249명으로 하는 6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를 최종안으로 확정해 다음 달 13일까지 국회에 제출한다.

8월 말 현재 인구를 기준으로 현행 선거구 가운데 인구가 상한선(27만8천945명)을 넘어 선거구를 나눠야 하는 지역은 36곳이다. 대구(북구을)와 경북(경산'청도) 각 1곳을 비롯해 ▷경기 17곳 ▷인천 4곳 ▷서울'충남 각 3곳 ▷경남 2곳 ▷부산'광주'대전'전북'전남 각 1곳이다.

반대로 인구가 하한선(13만9천473명)보다 적어 인근 선거구와 통폐합해야 하는 지역은 26개다. 통폐합 대상 선거구 26곳 가운데 20곳이 농어촌 지역이다.

경북이 영천(정희수), 상주(김종태), 문경'예천(이한성), 군위'의성'청송(김재원), 영주(장윤석) 등 5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전북'전남 각 4곳 ▷부산'강원 각 3곳 ▷충남 2곳 ▷대구(동구갑)'서울'광주'충북'경남 각 1곳이다.

인구가 상한선을 넘는 대구 북구을과 경산'청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인구가 다소 부족한 대구 동구갑 역시 동구을 지역과 조정을 할 수 있다.

문제는 경북이다. 정치권에선 지역별로 경북'전남'전북 각 2명, 울산'부산'광주'강원은 각 1명씩 지역구 의원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국회에서 국회의원 정수나 비례대표 정수 축소를 결정하지 않는 이상 지역구 통폐합은 불가피하다"며 "농어촌의 지역대표성을 확보하는 문제가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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