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과 자폐 학생, 교수들의 재능 기부가 모여 이뤄진 특별한 기획물이 만들어졌다.
아이디어를 통해 디자인한 기념품을 판매한 뒤, 일정 비율의 금액을 기부하는 공간인 '세 교수 이야기' 부스가 경주엑스포 행사장 그랜드바자르 청년창업존에 자리를 잡은 것.
이 프로젝트에는 이화여대 이소현 교수(특수교육과), 위덕대 신상구 교수(다빈치칼리지 자유전공학부), 계명대 박한힘 교수(패션디자인마케팅학과)가 참여했다. 박 교수가 디자인한 제품과 자폐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제품을 신 교수팀이 판매하는 방식으로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기념품엔 실크로드의 문화유산과 우리 전통 가치가 투영된 디자인을 담았다. 기념품은 넥타이와 스카프, 물병, 머그잔, 충전기, 손거울 등 다양하다.
이곳에서 판매해 얻은 금액의 3%는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AUTISTAR)에 기부한다. 이화여대 이 교수가 설립한 '오티스타'는 자폐 성향을 가진 학생들의 미술적 재능을 디자인 상품으로 전환해 그들의 독립생활과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 교수는 "자폐아 가운데는 시각적 표현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다. 이들 가운데 일부를 디자이너로 채용해 사회 구성원으로 잘살아갈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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