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고등학교 운동부 학생들이 선배들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22일 모 고교 운동부 1학년 학생 3명이 지난 3월부터 선배들로부터 폭력에 시달려왔다며 신고해 피해자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2, 3학년 선배 7명이 기숙사 내에서 '가위 바위 보'를 시킨 뒤 진 사람의 특정 부위에 에어스프레이 파스나 소독용 알코올을 뿌리는 등 강제추행을 했고, 기강을 잡는다는 이유로 운동기구로 머리를 치거나 발로 차는 등 수차례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피해 학생은 6명으로 가해 학생들의 사법처리를 원하는 3명의 학부모가 신고해 수사에 들어갔다"며 "가해 학생들을 불러 가해 사실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또래女 성매매 시키고, 가혹행위한 10대들…피해자는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