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이 드리는 40일 기도/구영민 외 9인 지음/바오로딸 펴냄
이 책은 가톨릭 신앙을 갖고 있으며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이 쓴 기도 모음집이다. 부모가 수험생 자녀를 위해 기도를 하는 경우는 많지만, 수험생이 스스로에게 기도를 보내는 책자를 펴낸 것은 처음이다. 현재 고3인 학생 10명이 참여했는데, 절반이 경산 지역 학생들이다. 구영민, 박찬영, 백인구, 이순녕, 장준녕 등 경산 무학고 학생들과 심유빈, 이정원, 최효임, 태혜진, 황소윤 등 서울 계성여고 학생들이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모두 40개의 기도 제목만 읽어봐도 애처롭고 애틋한 마음을 갖게 만든다. '스트레스로 잠을 잘 자지 못합니다' '성적 때문에 괴로워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아직 꿈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스마트폰의 유혹을 받은 하루였습니다' '저희의 끈기를 응원해 주세요' 등.
학생들은 수험생활을 하며 느끼는 희로애락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그러면서 주님께서 이 여정에 함께해 주고 당신이 가르쳐 주고자 하는 바를 깨닫게 해주길 청한다. 또한 여정을 함께해주고 있는 부모, 스승,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포켓 사이즈로 제작된 이 책은 수능 수험생들이 하루 한 편씩 읽으며 기도를 하는 식으로 활용하면 된다. 또한 요즘 고3 학생들의 심정과 처지를 이해할 수 있는 진솔한 기록물로 누구나 가볍게 읽을 수 있다. 104쪽, 4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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