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답노트'에 적힌 문제, 모두 확인하고 이해하라

수능 D-30 학습 전략…익숙한 책으로 취약 단원 다져야

2016학년도 수능시험도 13일이 되면 정확히 30일 남았다.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전략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막판 점수를 조금이라도 더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학습할 때 챙겨야 할 부분과 시기별 학습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취약 부분 점검과 실전 대비 연습

▷익숙한 책으로 취약 부분 점검=새로운 것을 알려고 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좀 더 완벽하게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할 때다. 새로운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가장 많이 봤던, 익숙한 책으로 취약 단원의 기본개념을 다지는 게 좋다. 취약한 단원의 내용과 문제는 아는 것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은 해당 내용만 가볍게 확인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효율적이다.

▷오답노트 정리와 확인은 필수=짧은 시간 동안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좋은 방법은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새로운 문제를 풀었다 해도 틀린 것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한다면 수능시험에서 원했던 결과를 얻기 어렵다. 시간만 허비하는 공부 말고 제대로 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오답노트를 보면서 틀렸던 문제를 모두 아는 문제로 만들어야 한다.

▷EBS 문제 풀이가 중요=6월과 9월 모의평가에 나온 EBS 연계 문제와 출제 경향을 꼼꼼히 분석하면서 유형을 익히는 훈련이 필요하다. 국어와 영어 경우 EBS 교재의 문제 자체를 학습하기보다는 지문과 제재를 꼼꼼히 분석하는 학습이 중요하다. 수학에선 수능시험에 필요한 개념과 출제 원리를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게 좋다.

▷실전처럼 시험 준비=수능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가 시작돼 오후 5시 5교시가 마무리된다. 수험생들은 긴 시간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집중력이 흐려질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평소 공부를 할 때도 시험시간과 동일한 시간 안에 기출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은 권할 만한 방법이 아니다. 학습의 효율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건강을 해쳐 시험을 치르는 데 지장을 받을 수도 있다.

◆시기별 학습 전략

▷D-30(10월 13~21일)=매년 EBS 연계 교재에서 높은 비율로 수능시험 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이 교재를 정리하는 것은 필수다. 특히 국어와 영어 영역 경우 EBS 교재의 지문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교재의 지문과 해석은 다시 한 번 정리해야 한다.

▷D-20(10월 23일~11월 1일)=상위권 수험생 경우 영역별로 변별력을 고려해 출제되는 고난도 문항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중위권 학생은 아는 문제를 쉽게 생각하고 풀었다가 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제를 꼼꼼히 읽어보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판단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하위권 학생이라면 수능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큰 부분 위주로 학습하되 기본개념을 정리한 뒤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의 유형을 반복해 풀어보는 게 좋다.

▷D-10(11월 2~11일)=늦어도 수능시험을 치기 10일 전부터는 수능시험 시간표에 맞춰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수능시험 날 일어나야 하는 시간과 동일한 시간에 일어나고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그 시간 동안 집중해 공부하고, 쉬는 시간을 계산해 쉬어 주자. 새로운 문제를 푸는 대신 익숙한 교재나 오답노트를 활용해 학습한 것을 다시 정리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도움말 송원학원 진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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