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압량성당 내에 조성되는 압량대학생센터 건축 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과 나눔의 축제 한마당 대바자회'가 11일 영남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바자회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2대리구 박성대 교구장 대리 신부가 집전한 기념 미사로 시작됐다. 박 신부는 "하느님과 멀어져 생활하는 대학생들을 다시 교회로 불러들이는 일은 오늘날 교회가 당면한 숙제"라며 "대학생센터는 대학생들이 하느님 사랑 안에서 기쁘게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바자회에는 닥스 제품과 천연 염색 스카프, 손수건, 청도 감말랭이 등 향토 특산품과 된장'간장 등 전통 식품, 각종 수제품, 약초 차와 성물 등 수녀원 물품, 신부들의 소장품과 기증품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됐다. 이와 함께 김옥수 신부의 성화 타일 작품전과 박영봉 신부의 사진전, 김종숙 도자기 작품전 등의 전시회도 눈길을 끌었다. 청도성당 바오로악단과 압량농악단, 청년 밴드부 등의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압량대학생센터는 12개 대학이 밀집되어 있는 경산 지역 젊은이들의 신앙을 이어주고 키워주기 위한 장소다. 압량성당 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올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스터디룸과 교리실, 강당, 카페 등을 갖춰 대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문의 053)817-5885 압량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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