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미래 과학의 발전상을 엿볼 수 있는 '2015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이 17~21일 5일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대전 원도심에서 개최된다. 사이언스페스티벌 기간에는 전 세계 과학계 유명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도 열려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초'중학생뿐 아니라 대학생, 성인 등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문화예술 행사와 세계 석학 초청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질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을 미리 살펴봤다.
◆과학의 미래 엿보는 축제의 장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에서는 '과학과 문화의 융합! 미래를 엿보다'를 주제로 수준 높은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엑스포시민광장에서는 문화, 예술, 생활 등 우리 삶에 스며들어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과학기술이 우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해 보는 체험의 장이 조성된다. 시민광장에 3천200㎡(970평) 규모의 대형 TFS(Tensioned Fabric Structure)텐트로 조성되는 주제전시관에는 빛의 혁명, 빛과 과학의 역사 등을 전시한 주제관과 웨어러블(wearable)기기부터 3D프린팅 체험까지 신기한 ICT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ICT체험존,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기관과 중소'벤처기업의 우수한 로봇기술과 드론을 체험하는 로봇'드론존, 대덕특구 연구기관 성과 전시'체험존, 키네틱아트존 등 다양한 체험관이 마련돼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첨단 과학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제5회 대전발명경진대회 발명품 전시회도 열려 대전시민과 학생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고 정부출연연구원 소속 현직 박사들이 생생한 과학기술이야기를 들려주는 과학자 토크박스도 마련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외과학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17~19일 3일간 대전의 학교 교사와 학생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제6회 대전영제페스티벌 '창의야 놀자'를 비롯해 노벨상 수상 과학이론 등을 배워보는 '위대한 과학 놀라운 실험', 기초과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기초과학실험교실', 몸으로 배워보는 미션형 스포츠 과학놀이터 '스포츠 과학놀이터', 과학교구를 통해 배우는 '수학체험교실' 등 실험'체험교실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노벨수상자를 비롯한 과학 저명인사를 초청한 강연도 진행된다. 세계과학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명사들을 특별 강사로 초청하는 것으로 2004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이스라엘의 아론시카노바 교수와 19일 오후 2~3시, 한국뇌연구원 원장 서유현 박사가 오후 3~4시 대전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강연을 맡는다. 대상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시민 등이며 홈페이지(www.djsf.kr)에서 사전 참가신청을 해야 한다.
◆문화예술 결합된 독특한 과학 체험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의 특징은 단순한 과학 체험을 넘어서 문화예술이 결합돼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는 점이다.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빛탑광장 무대에서 정부출연연구원 및 대학 동아리, 대중문화 예술인 등이 함께하는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지고 과학이론을 적용한 과학실험을 퍼포먼스로 꾸민 사이언스 매직쇼와 캐릭터 공연, 공군 군악대'의장대 퍼레이드 등이 쉴 새 없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전 중구 대흥동과 은행동 일원의 중앙로 차 없는 거리로 자리를 옮기면 대전 원도심의 청년문화와 과학이 독특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대전에 거주하는 교환학생 등 외국인과 대학생이 참여하는 아트프리마켓에 과학 체험이 결합돼 새로운 예술테마파크가 조성될 계획이다. 원도심의 청년문화와 잘 맞아떨어지는 버스킹 공연과 플래시몹 퍼포먼스 등 게릴라 공연도 놓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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