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권영진 대구시장, 10일간 유럽 투자유치 세일즈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위상 한노총 대구지부 의장 동행

대구시가 지역산업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찾고자 유럽을 방문한다.

시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14일부터 10일간 유럽 투자유치 세일즈에 나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탈리아를 거쳐 프랑스와 독일의 자동차'로봇 분야 대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 처한 지역 제조업의 활로 모색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유치단에는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부 의장 등 노사 대표가 동행해 눈길을 끈다.

권 시장은 15일 자매도시인 이탈리아 밀라노시 초청으로 전 세계 69개 도시의 시장'부시장이 참가하는 '밀라노 도시정책 식품정책' 시장단 회의에 참석한다. 이튿날에는 줄리아노 피사피아 밀라노 시장과 면담 후 밀라노에서 열리는 'UN 세계식량의 날 행사'에 참가하고, 밀라노 상공회의소를 방문한다.

프랑스와 독일에서 본격적인 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총 6개 기업을 방문, 미래형 자동차 연구개발이나 첨단기계 산업 분야 등의 협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19일 프랑스 파리의 '다쏘(Dassault)시스템' 본사를 방문해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을 만난다. 다쏘시스템은 자동차 3D 설계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이름이 높다. 특히 최근 프랑스판 창조경제인 '더 인더스트리 오브 퓨처'(The industry of the future)의 의장 기업을 맡고 있어 산업 혁신의 미래를 조망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같은 날 유럽 최대 자동차 회사인 파리 인근의 '르노(Renault)그룹' 본사를 방문하고, 20일에는 평화발레오로 지역과도 인연이 깊은 발레오(Valeo)사(社)를 방문한다. 전기자동차 분야 선두주자인 르노와는 전기자동차 개발 관련, 발레오와는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자동차는 최근 시가 지역 자동차부품 업체와 함께 '전기차 비즈니스 모델 발굴' 워킹그룹을 발족하는 등 권 시장이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다. 권 시장은 21일 독일로 건너가 '보쉬(Bosch) 엔지니어링'과 'W.E'사, 'KUKA' 사를 차례로 방문한다.

보쉬 엔지니어링은 세계적 자동차부품 그룹인 보쉬 내의 전기전자제품 테스트와 기술개발 연구를 맡고 있으며, 자동차 주행시험, 부품 테스트 및 완성품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권 시장은 보쉬 주행시험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전자'전기부품 제조업체인 W.E사를 방문해 대구지역 투자 협상을 벌이고, 21일에는 세계적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인 KUKA사를 방문해 산업용 로봇, 의료기계용 로봇 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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