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것으로 알려진 금융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에 대한 지명수배가 철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의 사망 사실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13일 서대문구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희팔이 사망했다고 볼 과학적 증거는 없다"며 "외국에서 작성된 사망진단서, 시신화장증 등으로 사망 사실을 선언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청장은 "조씨에 대한 지명수배를 현재까지 유지하는 것은 조씨의 사망 사실을 우리 경찰이 100%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앞서 2012년 5월 "조 씨가 2011년 12월쯤 중국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강 청장은 "당시 중국측에서 보낸 자료를 받고 조희팔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강 청장은 조 씨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 낙관하지도 않았다.
그는 "아무리 중국이라고 해도 조희팔이 살아 있다면 여러 정황이 나타나야 하는데 그런 생존반응이 3년간 없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며 생존 가능성을 낮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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