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2인자 강태용(54)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은 전직 경찰관 A(40)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조희팔 사건을 직접 담당한 A씨는 2007년 8월 대구 동구에서 제과점을 개업하면서 강 씨에게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그동안 강 씨 등이 검거되지 않아 경찰 조사망에 벗어나 있었지만, 최근 강 씨의 검거로 경찰이 그동안 조사를 할 수 없었던 인물들을 스크리하는 과정에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최근 A씨가 이달 13일 오전 9시 10분발 중국 광저우행 아시아나 비행기 탑승 사실을 확인한 뒤 인터폴, 광저우 현지에 있는 경찰 주재관, 중국 공안 등 협조를 요청해 광저우 공항에서 입국을 불허하고 A씨를 돌려보내도록 했다.
이어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같은 날 오후 8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A씨 신병을 넘겨받아 대구 북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했다.
경찰은 A씨가 강 씨 검거 소식을 듣고 급히 출국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관련한 수사 자료를 재검토하는 등 혐의 부분을 전면 재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A씨는 조희팔이 중국으로 도피하자 2009년 옌타이로 건너가 조희팔 일당으로부터 골프 접대와 수십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지만 1, 2심에서 모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A씨는 동료 경찰관이 조 씨 일당의 자금을 관리하다 변절해 조 씨측의 협박을 받게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중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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