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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참여마당] 시-한 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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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식구

삽짝 밖에서 막내가 우는 소리

집안 식구 모두 뛰어나가

같이 놀던 동무들 막 야단쳤다

영문도 모른 채 고개 숙인 동무들

막내가 울음을 안 그치니

둘째 언니 비틀거리는 몸으로 욕을 퍼부으며

지팡이 치켜들어 모조리 때릴 듯 노려본다

공기놀이 고무줄놀이 다 도망갔다

그 집 식구 보이지 않으면

가지고 놀던 공기 치마에 싸 가지고 와

담 밑에 숨겨놓고 저녁을 먹었다.

김만순(경북 김천시 다남 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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