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DGB대구은행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말까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대구은행의 민원분쟁조정 신청건수는 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건)에 비해 258% 늘었다.
전국 17개 은행 중 가장 많이 늘어난 수치다. 대구은행의 경우 동기 대비 지난 2012년 13건, 2013년 17건, 2014년 12건으로 일정한 수준을 보이다 올 들어 민원분쟁이 급증한 것. 대구은행 측은 "지난 5월 판매 중인 차이나펀드의 손실이 늘어나 이와 관련된 민원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방은행인 제주은행'전북은행'광주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 건의 민원분쟁 조정신청도 없었다. BNK부산은행도 이 기간 10건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전국 17개 은행의 민원분쟁 조정신청 건수는 1천792건에서 1천700건으로 5%가량 줄어들었다.
은행별로 보면 올해 1~9월 누적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우리은행으로 320건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이 310건, NH농협은행 275건, 신한은행 214건, SC은행 142건, IBK기업은행 120건, 한국씨티은행 86건, KEB하나은행의 구 하나은행과 구 외환은행이 각각 78건과 52건 등의 순이었다.
IBK기업은행은 3분기말까지 신청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51.6%나 줄어 17개 은행 중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민원해소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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