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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구자욱, "신인왕보다 한국시리즈 우승이 하고 싶었다" 포부 밝히며 의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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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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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구자욱, "신인왕보다 한국시리즈 우승이 하고 싶었다" 포부 밝히며 의지 다져

구자욱이 2015년 프로야구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MVP·신인왕 시상식에서 공개된 기자단 투표 결과, 총 100표 가운데 60표를 얻어 강력한 라이벌 김하성(넥센·34표)을 따돌리고 구자욱이 신인왕의 영광을 안았다.

삼성에서 신인왕이 나온 것은 2011년 배영섭 이후 4년 만으로 양준혁(93년), 이동수(95년), 오승환(2005년), 최형우(2008년), 배영섭에 이어 6번째다.

올해 잘생긴 외모로 얼굴을 알린 구자욱은 그보다 더 뛰어난 야구 실력으로 프로야구에서 핫한 선수로 떠올랐다. 시즌 내내 김하성(20·넥센)과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구자욱은 "시즌 동안에는 한 번도 신인왕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는데 시즌 막바지에 (김)하성이가 20홈런·20도루를 하면 신인왕 받겠구나 생각했었다. 그런데 하성이가 하지 못해서 '혹시 내가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시상식을 앞두고 떨리지는 않았는데 무대에 올라가서 마이크를 잡으니 야구할 때보다 훨씬 떨렸다. 그래서 감독님이나 코치님 등 혹시 상을 받으면 감사드리려고 생각해두었던 분들의 이야기를 모두 하지 못했다. 아쉽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서 수위타자상을 수상하며 시상식에 참석했던 구자욱은 1년 만에, 생애 한 번밖에 받지 못할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 그는 "사실은 신인왕보다 한국시리즈 우승이 하고 싶었다. 하지 못한 과정에서 내가 실수도 해서 아쉬운 점이 많지만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잘 채우겠다"며 "(류중일) 감독님께서 '노력을 많이 하는 사람은 무슨 수로도 이길 수 없다'고 하셨다. 올시즌 막바지에 약간 힘이 달렸던 것 같다. 내년 시즌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도록 체력을 많이 보강하겠다. 수비도 약하니까 훈련을 많이 해야겠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상을 받았다고 만족을 하면 안 된다. 내년에도 더 열심히 해서 보다 큰 꿈을 향해 달리겠다"며 "내년에도 다시 이 시상식에 참석해 타격왕을 한 번 수상해보고 싶다. 최종적으로 가장 큰 꿈은 MVP다"고 말하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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