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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뚝·뚝·뚝… 대구 부동산 시장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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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간 상승 피로감, 수요자 관망세

2012년부터 쉼 없이 달려온 대구 아파트 분양 경기가 최근 분양권 및 기존 매물 거래량 급감 등으로 얼어붙고 있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가 온나라부동산의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대구 아파트 거래량이 7월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7월 8천102건에서 8월 5천25건으로 줄더니 10월엔 4천576건으로 줄었다.

이진우 소장은 "최근 지역 아파트시장은 지난 몇 년간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더불어 향후 공급량 증가에 대한 우려 탓에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분양권 거래량이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 대구는 올 1~9월 아파트 거래량 중 분양권 거래량이 차지하는 비율이 41%로 조사됐다. 하지만 10월에 접어들며 그 비율이 현저히 떨어졌는데, 이달 발표된 전체 아파트 거래량 중 분양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32%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올해 대구 평균보다 9%가량 줄어든 수치다. 분양권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7월의 경우 전체 아파트 거래량에서 분양권 거래량이 차지한 비율은 51%에 달했다.

권오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이사는 "향후 가격 상승의 여지가 있으면 거래량이 계속 증가하는데, 최근의 분양권 거래량 감소는 전반적인 시장 관망세를 뜻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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