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영천시 공무원들이 무더기 적발된 가운데, 경상북도가 연말연시 공직기강 특별감찰에 나섰다.
경북도는 10일부터 7개 반 37명의 감찰반을 투입, 도 본청을 비롯해 전 산하기관과 시'군을 대상으로 비노출 암행감찰 활동을 하기로 했다. 연말연시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자들의 기강해이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금품수수와 각종 불'탈법 행위 등을 근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특별감찰에서는 문서'보안, 민원, 복무기강, 공용물 및 재난'안전 관리실태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금품'향응수수, 공금 횡령'유용, 음주운전, 성폭력'매매, 특혜성 인허가 비리, 근무지 이탈, 민원처리 지연'방치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행위자는 물론 지휘'감독자에게도 연대 책임을 묻고 엄중문책 조치할 예정이다.
또 무사안일, 업무 전가, 선례 답습, 권리 남용 등 공직 부조리 행위와 응급의료'쓰레기'상하수도 등 생활민원 및 기타 도민 불편 초래 행위에 대해서도 그에 상응하는 문책을 하기로 했다.
경북도 김종환 감사관은 "이번 특별감찰을 통해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은 물론 한 건의 비리도 발생할 수 없도록 비리의 근원을 차단하는 것이 목표"라며 "공직자 부정'부패가 더 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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