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파는 남자/ 이인규 지음/ 북산 펴냄
이인규 소설가의 새 소설집이다. 표제작을 비롯해 '산청에서 길을 묻다'와 '땅끝으로 가는 길' 등 모두 8편을 수록했다. 저자는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맞서는 이야기 전개로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박세원 시인은 "글 따로 사람 따로의 픽션이기보다는 삶의 언저리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와 고민을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다. 독자들의 일상 속 '인정할 수밖에 없는 모순'에 맞닿아 소통한다"고 평가했다. 손남훈 문학평론가도 "이인규 소설 속의 인물들은 '어떻게 사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인규 소설가는 그 과정에 집중한다"고 평가했다.
부산 출신인 저자는 2008년 경남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소설집 '내 안의 아이'와 '지리산 가는길', 장편소설 '아름다운 사람'을 펴냈다. 199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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