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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영화] EBS1 '사랑과 영혼' 19일 오후 11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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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가에서 일하는 샘 팻은 직장에서도 잘나가고 연인인 몰리와도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강도의 습격을 당하고 영혼이 육체에서 떨어져 나왔음을 느낀다. 하지만 자신의 시체를 안고 울부짖는 몰리를 본 샘은 눈앞에 나타난 빛을 따라가지 못하고 지상에 남게 된다.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존재가 된 샘은 친구이자 직장 동료인 칼이 끔찍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고 몰리에게 위험을 알리려 하지만 몰리에게는 아무것도 전해지지 않는다. 어쩌다 사기꾼 영매, 오다메와 소통하게 된 샘은 우여곡절 끝에 그녀를 닦달해 몰리에게 사실을 전하지만 몰리는 뜬금없이 나타난 오다메의 얘기를 믿으려 하지 않는다. 한편 칼은 자신이 빼돌린 돈을 찾기 위해 계속 몰리 주변을 맴돌며 그녀를 위험에 빠트린다.

영화 '사랑과 영혼'이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유는 죽어서도 연인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애틋한 순애보, 유체이탈이나 사후세계 같은 심령 현상을 시각적으로 재연한 뛰어난 특수 효과, 그리고 우피 골드버그가 연기한 오다메란 캐릭터가 보여주는 제리 주커 감독 스타일의 코미디, 이 세 가지 요소를 들 수 있다.

감독 제리 주커는 영화 제작자 겸 감독으로 세 살 위의 형인 데이비드 주커, 짐 에이브럼스 감독과 함께 일명 'ZAZ 사단'이라 불리며 개성 있는 코미디 영화를 만들고 있다. '에어플레인'이나 '총알 탄 사나이' 시리즈 등이 주커 형제의 대표작들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은 그의 필모그래피를 통틀어 유일하게 코미디가 아닌 '사랑과 영혼'이다. 러닝타임 1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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