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0일 "확장 개통한 88고속도로 새 이름을 '광대'(광주'대구)가 아닌 '달빛' 고속도로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대구와 광주가 두 지역을 각각 일컫는 달구벌, 빛고을의 앞글자를 딴 '달빛고속도로'를 정식 이름으로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외면했다"면서 "지역주의를 허물고자 하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부의 일방적, 관료적 태도에 엄중한 항의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영남과 호남이 아니라 중앙과 지방 간 갈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대구와 광주는 산업경제는 물론 문화예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교류와 협력으로 상생 발전을 꾀하고 있다"면서 "고속도로 이름도 두 지역 화합과 상생을 상징하는 '달빛'이 되는 것이 지극히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감도 좋지 않은 '광대' 고속도로 명칭을 폐기하지 않으면 민간 차원에서라도 '달빛'으로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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