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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합의, 굴욕적인 외교 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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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7개 시민단체 동성로 회견 "피해자들 요구 내용과 동떨어져"

30일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30일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굴욕적인 외교야합 철회촉구 기자회견'에서 (사)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을 비롯한 대구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합의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 등 대구의 시민단체들은 30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외교장관 위안부 문제 합의는 굴욕적인 외교 야합"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평화나비,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등 7개 단체가 주최했다.

시민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피해자를 배제한 채 한일 양국 정부가 정치적인 거래를 통해 합의한 이번 회담 결과는 충격을 안겨줬다"며 "합의 내용은 25년간 피해자가 줄기차게 요구한 법적책임 인정, 사죄, 배상, 재발 방지를 위한 진상 규명, 역사 교육 등의 내용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안이정선 시민모임대표는 "한일 외교장관의 위안부 합의 소식을 듣고 무겁고 참담한 마음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며 "한국 정부의 외교적 무능을 절감했다. 최악의 뉴스로 최악의 연말을 맞게 됐다"고 밝혔다.

김가람 대구평화나비 대표도 "무엇보다 25년간 싸워온 할머니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고 건강이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특히 소녀상 철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인 만큼 농성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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