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을 개조해 도박장을 연 일당이 경찰에 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30일 도박장 총책임자 A(66) 씨를 구속하고 도박장 운영을 도운 B(56)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도박장에서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한 혐의로 C(43) 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5명은 지난달 17일 동구 입석동 주택을 개조, 도박장을 열어 판돈의 10%를 받는 등 2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C(43) 씨 등 12명은 이날 도박장에서 1천716만원을 걸고 총 60회에 걸쳐 도리짓고땡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리짓고땡은 2, 3분 만에 한 판이 끝나는데 한 판에 적게는 20만원에서 많게는 몇백만원까지 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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